미켈란젤로 부오나르티 이야기, 르네상스 조각의 거장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를 꼽으라면 단연 미켈란젤로가 빠질 수 없다. 미켈란젤로는 조각가, 화가, 건축가, 시인까지 여러 분야에서 활약한 천재로 특히 조각 작품에서 보여주는 섬세한 표현력과 강렬한 감정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주고 있다. 

 

미켈란젤로 초상화/사진출처:위키백과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 1475~1564)

 

미켈란젤로는 1475년 이탈리아 카프레세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예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13살에 유명한 화가 도메니코 기를란다요 밑에서 수련을 받았다. 이후 그는 로마와 피렌체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피에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는 바로 **‘피에타’**이다. 이 조각은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다. 마리아의 표정, 옷 주름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듯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이 작품은 미켈란젤로가 20대 초반에 만든 작품이라 더 놀라울 뿐이다.

 

다비드상

또 다른 대표작은 **‘다비드 상’**. 피렌체의 상징 같은 존재다. 성서에 나오는 다윗을 표현한 이 작품은 근육과 자세가 완벽할 정도로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미켈란젤로는 인간의 몸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당시 사람들도 이 작품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한다.

 

천지창조

조각뿐만 아니라, 그는 그림으로도 유명하다. 바로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면 그의 창작예술의 천재성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작업은 무려 4년 넘게 걸렸고, 천장에 혼자서 그림을 그려야 해서 무척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물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 사람들이 감탄하는 명작이 되었다. 그 안에는 ‘천지창조’, ‘아담의 창조’ 같은 유명한 장면들이 들어 있다. 이 그림들을 통해 미켈란젤로의 상상력과 표현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가 있다.

또한 그는 성 베드로 대성당의 건축 설계에도 참여했다. 조각, 회화, 건축 모두에 능했던 그는 단순한 예술가가 아니라 르네상스의 예술의 천재였다.

 

르네상스를 빛낸 세기의 에술가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단지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감정과 존재에 대한 깊은 생각을 담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보면 감탄과 함께 감동이 따라오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미술관이나 책, 인터넷을 통해 감상하는 그의 작품들은 수백 년이 지나도 여전히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단순한 과거의 예술가가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살아 있는 영향력을 가진 예술가라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 미켈란젤로 광장 / 사진출처: 트립어드바이저

 

나가면서

 

미켈란젤로는 예술을 뛰어나게 사랑했던 사람이고, 그 열정과 재능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위대한 영감을 주고 있다. 조각, 그림, 건축을 모두 완벽하게 해낸 그의 이야기는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알아야 할 이야기이다. 오늘 이 글을 통해 미켈란젤로라는 인물에 대해 조금 더 가까워졌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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